[배드민턴/亞선수권]강경진-하태권組 「찰떡궁합」과시

  • 입력 1998년 9월 4일 19시 29분


“박주봉―김문수조의 계보를 잇겠다.”

국내 최고의 복식 테크니션 강경진(25·강남구청)이 2년 후배 하태권(삼성전기)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98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13만6천달러) 준결승에 올랐다.

강경진―하태권조는 3일 방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절묘한 페인팅과 송곳 스매싱을 무기로 프라모테 티―시리퐁 시리풀(이상 태국)조를 2대0(15―4,15―10)으로 제압했다.

특히 올 5월 왼팔 부상에서 1년만에 복귀한 강경진은 날카로운 서브와 절묘한 페인팅 드롭샷을 잇달아 상대 코트에 내리 꽂으며 건재를 입증했다.

혼합복식에서는 아시아 최강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한국체대)조가 예상대로 중국의 장 준―공 루이나조를 2대0(15―4,17―15)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또 여자복식의 임경진―정재희(이상 삼성전기)조는 사라리 T―수지트라 E(태국)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2대1(10―15,15―8,15―9)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남자복식 세계1위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는 플랜디 림페레―엥그 히안(인도네시아)조와의 경기에서 0대2로 패하고 말았다.

이밖에 여자복식의 김신영(전북은행)―이경원(삼성전기)조와 여자단식의 김지현(삼성전기)도 체력열세와 부상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방콕〓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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