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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9월 4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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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안개는 개펄에 형성된 ‘천연소금’과 먼지 입자들이 뒤엉켜 강한 바람이 부는 날이면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현상. 국제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영종도와 용유도에 방조제를 쌓은 94년 10월 이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소금안개는 반경 2∼3㎞의 띠를 형성한 채 지상 1백∼2백m 상공에 장시간 머물러 비행기 이착륙에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됐다.
이에 따라 신공항건설공단은 소금기가 있는 토양에서 잘 자라는 염생식물을 심어 소금을 제거하기로 하고 96년말 활주로 예정지 주변 개펄지역에 해홍나물 칠면초 등 염생식물 종자를 대량 살포했다. 현재 1백50만평 정도에 염생식물이 활착한 상태.
염생식물이 군락을 이루면서 개펄지역에 생겼던 천연소금이 자취를 감추었고 이에 따라 소금안개 현상도 사라졌다.
공단 관계자는 “염생식물이 소금안개를 막아주면서 무지개 빛깔의 신비스런 경관을 연출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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