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초보교실]주가지수 선물투자 「성공비결」

입력 1998-09-01 19:34수정 2009-09-25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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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투자자들에게 주가지수 선물 투자는 쉽지 않다. 그 중 하나는 ‘주가지수선물은 현물과 달리 가진 것이 없어도 팔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보자. KOSPI200지수가 35.00일 때 9월만기 선물은 35.30에 시세가 형성됐다. 선물을 샀다는 것은 9월 두번째 목요일, 즉 10일 오후 3시에 KOSPI200지수를 35.30에 사기로 동의했다는 것을 뜻한다. 당장 선물을 파는 것이 아니고 팔겠다고 약속만 해두는 셈이다. 더구나 9월10일에도 매입자에 실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금전적으로 발생한 손익만 정산하면 된다. 물론 채무이행보증을 위한 증거금은 미리 내야 한다.

그렇다면 선물매도자는 KOSPI200의 등락에 따라 얼마를 받거나 내야할까.

우선 9월10일 KOSPI200의 종가가 40.00이 될 경우.

선물매도자는 계약당 (40.00―35.30)×50만원〓2백35만원을 지불하면 된다.

반대로 KOSPI200이 30.00으로 끝난다면 계약당 (35.30―30.00)×50만원〓2백65만원씩을 받는다. 따라서 주가지수가 하락할 것이 확실시된다면 가진 것이 없어도 주가지수선물을 팔아야 한다.

이미 주가지수선물을 사 둔 사람은 같을 규모를 매도해 기존계약을 상쇄시키거나 매입규모 이상을 매도, 이익을 노려야 한다.

주가지수선물 투자 초보자들 중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현물시장에서 몸에 밴 습관 때문에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를 주저하는 사람이 많다.

영국이나 일본에 가서 왼쪽차선으로 운전하는 것과 같은 어색함을 느낀다고 털어놓는 사람도 있다.

이같은 어색함을 하루빨리 떨쳐버리지 않으면 주가지수선물 투자에서는 돈을 벌 기회를 놓치거나 손실을 입기 십상이다.

신영석(삼성증권 선물옵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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