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설동원/프로축구 리그명칭 공모를

  • 입력 1998년 8월 24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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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월드컵의 열기가 국내 프로축구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장마다 관중으로 가득차고 선수들도 화끈한 경기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개운치 않은 대목이 있다. 국내 프로축구 리그의 명칭 문제다. 굳이 명칭을 ‘컵 K리그’로 할 필요가 있을까. 왜냐하면 K리그는 일본의 J리그를 단순 모방했다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프로리그가 I리그 F리그가 아닌 그들만의 고유의 명칭을 갖고 있듯 우리도 우리 축구를 대표할 수 있는 명칭을 내년부터라도 가졌으면 한다.

아울러 축구열기가 한껏 고조된 이 참에 공모를 통해 명칭을 선정한다면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스포츠로서의 자리매김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설동원<회사원·서울 도봉구 창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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