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마다 관중으로 가득차고 선수들도 화끈한 경기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개운치 않은 대목이 있다. 국내 프로축구 리그의 명칭 문제다. 굳이 명칭을 ‘컵 K리그’로 할 필요가 있을까. 왜냐하면 K리그는 일본의 J리그를 단순 모방했다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프로리그가 I리그 F리그가 아닌 그들만의 고유의 명칭을 갖고 있듯 우리도 우리 축구를 대표할 수 있는 명칭을 내년부터라도 가졌으면 한다.
아울러 축구열기가 한껏 고조된 이 참에 공모를 통해 명칭을 선정한다면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스포츠로서의 자리매김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설동원<회사원·서울 도봉구 창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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