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세계보건의료정보학회 참석 오토 린호프 회장

  • 입력 1998년 8월 18일 19시 53분


18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막된 세계보건의료정보학회의 오토 린호프회장(독일 괴팅겐대교수·48)은 “의료에 정보기술이 접목되면 의료서비스는 완전히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린호프회장은 “환자 치료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면 머지않아 의사에 대한 도제식 교육체계는 무너지고 의사 사회도 보다 개방적이고 민주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자들은 편리한 시간에 가정에서 치료를 받게 되고 유명 병원을 찾아 다니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학회는 3년마다 의학 및 정보통신 관련 학자들이 모여 의료정보화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진료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공유하는 방법 △컴퓨터를 이용한 원격진료법 △환자치료에 대한 정보 공개방법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의한다.

그는 “의료정보화에 관한 한 모든 나라가 출발점에 있어 그 중요성을 알고 먼저 준비하는 쪽이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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