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풍향계]30평형대 아파트 경매 인기「상한가」

입력 1998-08-02 18:07수정 2009-09-25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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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지역 경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지법 본원 및 4개 지원 경매법정에는 경매 경기가 가장 나빴던 4월보다 두배 가량 많은 입찰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들이 주로 노리는 것은 30평형대 주거용 아파트. 급매물이 소진되고 대기매물 가격이 상승할 기미를 보이면서 급매물 가격보다 싸게 내 집을 장만하려는 것이다.

분당 일산 목동 강남 등 인기지역 아파트는 평균 경쟁률이 30대1를 넘는 경우가 흔하다. 통상 시세의 80선에서 낙찰되던 권리관계가 깨끗한 30평형대 아파트의 낙찰가가 시세의 90%까지 치솟고 있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2차 경매에서 낙찰되는 사례가 늘었으며 낙찰가가 유찰시 감정가보다 높은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21세기컨설팅 윤화열차장은 “중개업자가 일러주는 호가(呼價)를 거래시가로 오인해 물건의 가치보다 높은 가격으로 입찰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가격분석과 권리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낭패를 보는 투자자들도 많다.

다른 경매컨설턴트는 “무허가 업체가 난립해 엉터리 컨설팅으로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값이 싸다고 무조건 덤벼들다가는 쓴 맛을 보기 쉽다”고 충고했다.

특히 주거용 주택을 고를 때는 임대차 관련 권리분석을 정확히 해야 뒤탈이 없다는 조언이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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