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듀모리에클래식2R]박세리,버디5 보기 3그쳐

  • 입력 1998년 8월 1일 06시 17분


《‘슈퍼루키’박세리가 어깨통증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3연승의 꿈을 이어갔다.박세리는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98듀모리에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합계 5언더파 1백39타를 마크,역전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에섹스GC(파72)에서 벌어진 2라운드.

첫라운드에서 공동 30위(3언더파 69타)에 머물렀던 박세리는 10번홀에서 티오프,13번홀까지 4홀연속 파행진을 벌였다.

박세리가 지루한 파행진을 끊은 것은 첫번째 파5홀인 14번홀.세번째 샷을 홀컵 1m50지점에 붙인 박세리는 오르막 버디퍼팅에 성공했다.

티샷이 벙커에 빠진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17번홀(파5)에서 두번째 버디를 낚아 4언더파로 복귀했다.

벙커에서 친 두번째 샷으로 그린앞 1백20야드 지점까지 탈출한 박세리는 홀컵 4m지점에 3온시킨뒤 까다로운 훅라이의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것.하지만 박세리는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전반 9개홀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들어 1번홀(파4)에서 4m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2번홀(파4)에서 1m50짜리 연속버디를 낚으며 중간합계 5언더파로 기세를 올렸다. 5번홀(파3)에서 세번째 보기를 범해 다시 4언더파로 내려앉은 박세리는 7,8번홀을 파로 막은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다섯번째 버디를 낚아 합계 5언더파 1백39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박세리와 이틀연속 같은 조로 정면대결을 펼쳤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백34타,캐리 웹(호주)은 3언더파 69타로 합계 6언더파 1백38타를 각각 기록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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