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임현정／핵폐기물 후속기사 없어 궁금

15일자 1면 머릿기사로 보도된 ‘핵폐기물 해외재처리 추진 사실’ 기사를 읽고 깜짝 놀랐다. 노태우전대통령의 비핵화 선언이후 핵폐기물 재처리 문제가 비밀리에 해외에서 추진됐다는 사실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파장을 불러올 만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후속 기사가 충분치 않은 것 같다. 국가이익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관심있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는 미흡했다. 이 기사는 단발성으로 끝날 사안이 아닌 듯하다.후속 기사를 기대한다. 특히 차제에 가난에 찌든 인도조차 핵무기를 보유하고 힘있는 국방력을 갖춘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우리는 아직도 ‘우방’이라는 말에만 너무 의존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임현정<학생·인천 계양구 계산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