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현재 건설중인 신탄진∼가수원간(28㎞) 갑천변 도시고속화도로 가운데 일부 완공부분을 제외한 17.48㎞구간을 외국기업 자본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프랑스 CDC은행그룹의 트랜스루트사와 싱가포르의 화홍공사가 2003년까지 2억4천만달러(약3천5백억원)를 투자해 이 도로를 완공한다는 것.
이들 외국기업은 ‘설계 시공 운영 일괄’(BOT)방식으로 이 도로를 완공한 뒤 전체 구간을 최소 20년간 유료화해 투자수익을 회수한 뒤 시에 기부체납할 계획이다.
시와 이들 기업은 연말까지 세부적인 계약조건을 마무리한 뒤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도로 건설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 고속화도로는 4∼6차선으로 신호대기 없이 차량운행이 가능해 대전 정부청사와 연구단지 등 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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