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올해 빛난 車]기아 카니발,「봉고신화」육박

  • 입력 1998년 7월 23일 19시 55분


‘기아를 먹여 살리는 차.’

부도사태이후 올들어 기아를 지탱하는 데 최대의 공헌을 하고 있는 카니발을 두고 기아 임직원들이 하는 말이다.

카니발은 1월말 출시 후 이달 16일까지 모두 1만6천41대가 팔려 경쟁차종을 압도하고 있다. 기아가 생산하는 승용 승합차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려 기아의 대표차종으로 자리잡았다.

카니발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유려한 디자인과 탁월한 엔진성능 및 경제성 덕분. 카니발 9인승 2천9백㏄의 엔진 성능은 웬만한 중형차를 능가한다.시내주행 연비는 ℓ당 13.2㎞(수동기어기준)로 1천8백㏄급 크레도스 수동형(ℓ당 12.8㎞)보다 연비가 높다.

또 구입단계에서 특별소비세와 교육세를 완전 면제받고 등록세도 대폭 감면받을 수 있다.

기아는 부도사태 직후 카니발이 ‘제2의 봉고신화’를 창출해줄 것이란 믿음을 가질 정도로 큰 기대를 걸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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