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추락하는 현대」 첫 3연패

  • 입력 1998년 7월 20일 07시 15분


‘1강7약’의 판도속에 독주를 거듭하던 현대의 행보가 심상찮다.

현대는 19일 LG와의 인천 홈경기에서 ‘일요일의 사나이’ 최원호가 고군분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1대2로 분루를 삼켰다.

이로써 현대는 시즌 첫 3연패와 함께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6일 OB전부터 2승6패의 수렁에 빠졌다.

프로 최고령 김용수(38)는 7회 2사까지 7안타와 볼넷 2개를 내줬으나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김용수는 삼성 베이커, 현대 정민태(이상 10승)에 이어 다승 공동 3위에 오르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최원호는 이날 11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승리투수가 된 쌍방울 김원형(9승2패)에게 승률 1위(0.818) 자리를 내줬다.

반면 롯데는 잠실 OB전에서 신인 외야수 손인호의 원맨쇼에 힘입어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후반기들어 4승2패의 상승세를 기록, 탈꼴찌를 예고했다.

대전에선 해태가 타선의 대폭발에 힘입어 한화에 역전승을 거뒀다.

군산에선 쌍방울이 3대3으로 동점을 허용한 8회 2사 2,3루에서 조원우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거두고 하루만에 4위에 복귀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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