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JAL 빅애플클래식]박세리 『「환상퍼팅」자신』

  • 입력 1998년 7월 17일 19시 44분


벙커탈출…우승 예감
벙커탈출…우승 예감
‘몰아치기’로 1라운드의 부진을 말끔히 씻겠다.

‘슈퍼루키’박세리(21·아스트라)가 98JAL 빅애플클래식골프(총상금 77만5천달러) 첫 라운드에서 공동50위(1오버파 72타)에 그쳤지만 아직 실망은 금물.

지난주 미국LPGA 사상 최저타(2백61타)로 3승째를 거둔 98제이미파 크로거클래식 당시 박세리의 첫 라운드 순위는 공동63위(71타). 하지만 2라운드에서 역대 18홀 최저타(61타)를 수립하며 단독선두로 뛰어오른 박세리는 불같은 상승세로 98US여자오픈에 이은 2주연속 우승과 3승째를 거뒀다.

박세리에게 3주연속 우승과 시즌 4승달성 기대를 거는 이유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의 날카로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

이번에도 문제는 퍼팅 불안.

박세리는 17일 새벽 미국 뉴욕주 뉴로첼 와이카길CC(파71)에서 끝난 98JAL 빅애플클래식 1라운드에서 총퍼팅수 33개를 기록, 언더파 진입에 실패했다.

퍼팅의 관건은 집중력.

하지만 현지언론의 쇄도하는 인터뷰와 각종 행사참가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박세리로서는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것이 사실.이날 페니 하멜(미국)은 7언더파 64타를 마크, 3타차의 단독선두에 나섰고 박세리와 같은 조로 라운딩한 낸시 로페즈(미국)는 공동7위(3언더파 68타)로 선전한 반면 고바야시 히로미(일본)는 공동82위(3오버파 74타)로 컷오프 탈락위기에 몰렸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