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과제/한국시각]공조체제 구축 시급

입력 1998-07-14 19:44수정 2009-09-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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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0억인구의 눈과 귀를 모았던 ‘꿈의 구연’ 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차기 2002년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한국과 일본에는 특히 큰 관심사였다. 본보와 일본 아사히신문사는 대회를 취재한 양사기자를 통해 본 이번 대회의 교훈과 2002년의 과제를 공동기획으로 엮는다.》

4회연속 월드컵본선에 진출, 대망의 ‘1승’및 ‘16강 진출’에 도전했던 한국축구.

그러나 한국은 이번 프랑스월드컵에서 1무2패의 성적으로 54년 스위스대회 첫출전이후 44년간 기다려온 목표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세계의 벽을 다시금 실감해야만 했다.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우수선수의 해외경험축적과 선진기술 습득, 유능한 지도자의 영입 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줬다.

이번 대회는 유럽의 중심인 프랑스에서 열려 세계인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프랑스가 자국이익을 앞세워 입장권판매를 거의 독점, 참가국 등 다른 나라의 불만을 낳았으며 잉글랜드 독일 등의 훌리건들이 대거 출현해 곳곳에서 불상사를 낳는 오점도 남겼다.

따라서 2002년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해 공동개최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특히 한일 두나라에서 별도로 대회를 치른다는 차원이 아니라 한 국가가 대회를 치르는 것처럼 티켓 문제를 비롯, 관세 교통 숙박및 테러방지나 훌리건퇴치 등에 대한 공조체제를 완벽하게 이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양국은 단일 교통망을 구축하고 숙박시설을 결연시켜 관광객을 수용할 필요가 있으며 대회기간중 양국의 관세를 동일하게 적용해야 할 것이다.

비교적 엄격한 사회규범을 가진 한일 양국에서 훌리건들이 활개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 양국 경찰이 국제공조체제를 통해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은 필요하다.

〈동아일보 체육부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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