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타임]펠레와 호나우두,천부적 재능 소유

입력 1998-07-14 19:37수정 2009-09-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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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브라질이 배출한 불세출의 축구스타로 꼽히는 펠레(57)와 호나우두(22).

둘은 가난을 딛고 천부적 재능을 바탕으로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브라질 트레스코라코에스의 흑인 빈민가 출신인 펠레.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 출신 호나우두.

그러나 월드컵 데뷔전에서는 두 스타의 명암이 엇갈렸다.

펠레는 58년 스웨덴월드컵 당시 17세의 나이로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해트트릭, 스웨덴과의 결승에서는 2골을 넣어 브라질의 월드컵 첫 우승을 이끌었다.

반면 호나우두는 이번 98프랑스월드컵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4골을 기록했으나 프랑스와의 결승에서는 부진, 패배를 맛봐야 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난 둘의 차이는 경기 집중력문제.

펠레는 디디, 바바, 가린샤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 틈에 끼여 다소 촌스러운 모습으로 축구에만 전념한 반면 호나우두는 패션 모델인 애인 수잔나와 염문을 뿌리는 등 산만한 모습을 보였던 것.

결국 호나우두가 이번 패배를 계기로 2002년 월드컵에서 재기해 펠레와 같은 대스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던져줬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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