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현장 지구촌리포트 19/인터뷰]브라이언 바지박사

  • 입력 1998년 7월 8일 19시 52분


오타와 지역 경제개발 자문기구인 오타와경제개발단체(OEDCO)의 브라이언 바지 박사는 “캐나다 전자정부 구상의 핵심은 정부가 민간기업과 협력해 정보화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전까지 한가지 민원을 처리하려면 여러 관공서에 가서 따로 신청을 해야 했죠. 전자정부에서는 민원을 한 곳에 신청하면 정부가 관련 부처를 연결해 알아서 처리해주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바지박사는 “전자정부가 실현되면 관공서의 문턱이 낮아지고 행정정보도 자연스럽게 국민에게 공개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캐나다에서 비교적 정보화가 잘 된 오타와 지역에선 3,4년간 공무원의 노동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됐습니다. 공공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 역시 높아졌죠.”

전자정부를 도입하면 24시간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거주지와 상관없이 어디서나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광역서비스도 이루어진다.

그는 전자정부 서비스가 주로 인터넷 위주로 발달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2,3년내에 캐나다인 80%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가장 대중적인 수단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이죠.”

〈오타와〓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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