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US오픈]美언론 『박세리 챔피언』대대적 보도

입력 1998-07-07 19:29수정 2009-09-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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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은 6일 98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박세리가 우승한 사실을 크게 다루며 “한국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박세리가 세계 여자골프계의 진정한 챔피언으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이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것을 비롯해 CNN ABC NBC CBS 등 주요 TV방송들도 매 시간 US여자오픈 연장전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미국언론들은 박세리의 우승이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민에게 큰 위안을 안겨주었다고 평가했다.

또 뉴욕타임스는 박세리와 추아시리폰의 5시간에 걸친 경기가 미국 여자오픈사상 가장 길고 가장 극적인 명승부의 하나였다고 보도하고 박세리가 세계 골프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굵직하게 새겨넣었다고 격찬했다.

박세리는 경기전 ESPN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조국의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방송들은 박세리가 서든 데스에 들어가기전 18번 홀에서 골프화와 양말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 공을 쳐내는 장면을 방영하면서 “이는 그가 위대한 승부사의 기질을 갖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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