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민정/축구발전위해 평소 관심을…

  • 입력 1998년 7월 6일 19시 56분


축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한 여중생이다. 담임 선생님과 반 친구들의 서명을 받아 편지를 보낸다. 제대로 된 축구 전용구장 하나 없고 프로축구에는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현실이 안타깝다.

일본의 축구에 대한 관심,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한 세밀하고도 꼼꼼한 준비 등을 보면 속이 상한다. 축구경기에서 한번 지면 온갖 비난을 퍼붓고 모든 책임을 감독과 선수들에게 돌리고 있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열악한 환경속에서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만도 기특하고 자랑스러운데 1승 16강까지 바라는 것은 욕심이 아닐까. 축구협회나 정부는 축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많이 해 주었으면 좋겠다. 또 축구팬들도 승리보다는 축구 자체를 사랑했으면 한다.

이민정<학생·서울 중구 면목7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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