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발원 조사]초중고생 과외 1년새 15%줄어

입력 1998-07-06 19:56수정 2009-09-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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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들의 과외가 지난해에 비해 현저히 줄었으며 과외비로 지출하는 비용도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과외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과외를 받고 있는 전국의 초중고생은 38.4%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53.1%보다 14.7%나 줄었다. 지난해까지 과외를 받다 올해 중단한 학생은 33.7%나 됐다.

월평균 과외비는 초등생 12만1천원, 중학생 15만5천원, 고교생 22만1천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할때 초등생은 약간 늘었으나 중고생은 3만∼7만원 정도 줄었다.

이는 교육부의 의뢰를 받아 교육개발원이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초중고생 학부모 2천4백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이처럼 과외가 준 이유는 △효과가 없어서(30.7%) △경제난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져서(28.6%) △보충수업 등으로 과외할 시간이 없어서(14.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초등생이 56.7%로 가장 많이 과외를 받고 있고 중학생은 41.1%, 고교생은 22%가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외 형태별로는 학원수강(55.2%) 학습지과외(27.2%) 개인과외(16.2%) 그룹과외(10.9%) 등의 순이었다.

수강과목은 두 과목 이하가 54%였지만 네 과목 이상도 3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외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등 교과학습분야가 81.2%로 대부분이었다.불법과외 단속강화 방침에 대해서는 찬성이 52.3%였고 반대는 19.6%에 불과해 정부의 불법과외 단속이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단속에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교육비 부담 때문이라는 응답이 31%였고 반대 이유는 과외가 학습부진학생에게 보충학습 기회를 주기 때문(4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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