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밀양시장 『환경-문화-도덕도시 지향』

  • 입력 1998년 6월 17일 09시 50분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은 ‘밀양시 장기개발계획’을 착실하게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또 경남도와 공동으로 산외면에 건설할 예정인 ‘엄광 민속촌’사업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재선에 성공한 이상조(李相兆·58)밀양시장은 “환경과 문화,도덕도시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현안과 대책은….

“밀양댐 윗쪽인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 인근의 골프장 건설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밀양 양산 창녕지역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할 밀양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어야만 이 사업에 동의할 것입니다.”

―세수 증대 방안은….

“전체 예산규모는 1천5백50억원이며 재정 자립도는 22%로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민자 유치를 통해 세수를 늘리고 불필요한 예산집행은 최대한 억제할 계획입니다.”

―교통망 확충 계획은….

“밀양∼울산간 국도 24호선 확장공사와 대구∼김해간 ‘고속국도’ 건설공사가 2002년까지 마무리되면 밀양이 중부 경남의 교통요충지로 바뀔 것입니다.”

―농축산물 수출활성화 방안은….

“지역기업과 일본업체,밀양시가 공동으로 ‘밀양무역’을 설립해 대일(對日) 농축산물 수출을 전담토록 하겠습니다.”

―선거법 위반사건에 대한 대응은….

“대부분 일상적인 시장의 직무행위였으므로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시장은 “선거기간 동안의 갈등을 빨리 해소하고 민심을 모아 제2의 도약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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