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시카고 3연패 달성… MVP에 마이클 조던

  • 입력 1998년 6월 15일 13시 28분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가 유타 재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챔피언결정전 3연패에 성공했다.

시카고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델타센터에서 열린 97-98美프로농구(NBA)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마이클 조던이 막판 결승골을 포함, 45점을 넣는 원맨쇼를 펼친데 힘입어 칼 말론(31점·11리바운드·7어시스트)이 분전한 유타를 87-86 1점차로 제압했다.

시카고는 이로써 4승2패를 기록, 지난 91년 이후 통산 6번째 및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조던과 피펜, 필 잭슨 감독은 시카고에서 91년 이후 함께 6번째 NBA타이틀을 차지한 3명이 됐으며 조던은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로써 조던은 우승한 6번의 대회에서 모두 MVP가 됐으며 올시즌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전 MVP를 휩쓸어 「역시 조던」이라는 말을 들었다.

시종 유타의 리드로 이어지던 이날 승부는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위기의 사나이 조던이 결정적인 가로채기 1개와 막판 2개의 점프슛을 터뜨려 시카고쪽으로 넘어갔다.

시카고는 종료 41.9초전 존 스탁턴에 3점포를 맞아 83-86 3점차로 뒤져 위기를 맞았으나 조던이 레이업슛으로 2점을 만회한데 이어 유타의 공격 때 말론의 볼을 가로채자마자 단독 드리블해 들어가 종료 5.2초전 승리를 결정지은 슛을 성공시켰다 .

유타는 작전시간후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으나 스탁턴(10점 5어시스트)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 지난 83년 LA레이커스 이후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한 첫 팀이 됐다.

스코티 피펜(8점)이 다리부상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로드맨(8리바운드)이 말론의 수비에 실패한 시카고는 계속 근소한 차로 밀렸으나 조던이 1분20여초를 남기고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쿼터 중반이후 근소한 차의 리드를 잡은 유타는 고비마다 실책과 슛난조가 겹쳐 최고 6점차 이상으로 달아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유타는 스탁턴이 종료 1분여전 1개의 중거리슛과 3점슛 등 2개의 슛을 실패해 7차전으로 이끌수있는 경기를 놓쳤다.

▽15일 전적

◇챔피언결정 6차전

시카고(4승2패) 87-86 유타(2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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