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규택 대구 수성구청장]금융등 5대권역별 개발

  • 입력 1998년 6월 12일 11시 47분


“저를 다시 뽑아준 47만 구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풍요와 복지가 넘치는 수성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규택(金圭澤)대구 수성구청장은 “지역을 행정과 금융 주거 교육 문화 등 5대 권역으로 나눠 각각 중점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점시책은….

“정보화시대를 맞아 지역종합정보센터를 설치하고 홈통신민원제를 실시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갈 생각입니다. 또 대구의 대표적 도로인 동대구로에 사계절을 뚜렷이 느낄 수 있는 녹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두산폭포와 수성유원지 일대를 연계해 명물거리를 만드는 등 전국 제일의 환경시범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일부지역에 병원 등 의료복지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최근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고산지구에는 주민수에 비해 의료기관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 곳에 종합병원과 도서관 등이 들어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저소득층이 밀집해 있는 신천변 주택가를 재개발하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실직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대책은….

“직업교육을 통해 재취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남직업전문학교 등 관련학교와 취업기관 등을 적극 활용할 것입니다. 또 경로당과 탁아소 등을 늘리고 장애인을 위한 공동작업장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요합니다. 구민 여러분이 애정을 갖고 건설적인 비판과 의견을 제시해주기 바랍니다.”

〈대구〓정용균기자〉 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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