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훌륭한 교사 되기위해 일부러…』

  • 입력 1998년 6월 11일 19시 54분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 일부러 학부모들에게 촌지를 가져오라고 해야 할 판이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한 관계자, 11일 촌지를 거절하는 교사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인사상 우대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은 탁상공론이라며).

▼평상시는 미국 대통령이 세계의 대통령이지만 월드컵축구대회기간 만큼은 브라질대통령이 세계의 대통령이다(한국의 한 축구팬, 11일 98프랑스월드컵 개막전으로 열린 브라질과 스코틀랜드의 경기에서 브라질 선수들의 현란한 플레이를 보고).

▼야당이 여당의 발목을 잡는다는데 여당의 발목이 뭐가 예뻐서 잡겠나(김철 한나라당 대변인, 11일 한나라당이 여당의 발목을 잡은 것은 여당의 불법 탈법행위 등 불가피한 사안외에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며).

▼이슬람 창시자인 마호메트는 이닦는 것을 매우 중요시했다(네덜란드의 치과의사인 시나 르마티박사, 많은 터키인과 모로코인들이 하얗게 반짝이는 치아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지만 코란 등 이슬람경전을 조사한 결과 마호메트는 구강 위생상태가 나쁜 사람들에게 벌금으로 낙타 5마리씩을 징발했다며).

▼‘요크타운’은 무(無)와 무(無)사이에 있다(해저탐사 전문가이며 타이타닉호 발견자인 로버트 발라드, 1942년 6월 태평양의 미드웨이섬 앞바다에서 침몰한 미항공모함 ‘요크타운’은 수심 4.82㎞ 바닷속에서 온전한 모습으로 발견됐으나 보안상 위치는 말할 수 없다며).

▼의사들은 말기 암환자에겐 정직해야 한다(미국 버지니아의과대학 토머스 스미스와 카렌 스위셔박사, 더이상 치료방법이 없는 말기 암환자들은 얼마 남지 않은 삶마저 값비싼 항암치료에 매달려 고통스럽게 하지 말고 평온 속에 살게 해야 한다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