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佛오픈]산체스, 4년만에 정상복귀

  • 입력 1998년 6월 7일 20시 14분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가 4년만에 롤랑가로 정상에 복귀했다.

4번시드 산체스는 7일 롤랑가로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98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15만달러) 여자단식 결승에서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2대1로 제압, 89년과 94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힘겹게 따낸 산체스는 셀레스의 강력한 왼손 포어핸드스트로크에 밀려 2세트를 0대6으로 힘없이 내줬으나 뛰어난 두뇌플레이와 정교한 그라운드스트로크로 3세트를 6대2로 잡아내 프랑스오픈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준결승에서 최강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누르고 90∼92년 3연패 이후 6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 셀레스는 고비마다 잦은 실책(47개)으로 정상 문턱에서 아깝게 물러났다.

〈파리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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