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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6월 5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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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혁규(金爀珪·59)당선자는 4일 밤 다른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되자 쌓였던 피로가 일시에 풀린다며 참모들과 함께 환호했다.
민선1기에 이어 재선된 그는 도정(道政)운영에 ‘탄력’을 얻었다는 자평도 곁들였다.
그는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에 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형사업의 중단없는 추진이 경제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21세기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 장유 유통단지, 거제 장목 관광단지 등 추진중인 25개 대형 프로젝트를 반드시 임기내에 완료하겠다고 밝힌 그는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민들의 삶의 질이 한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쟁점이었던 도의 재정문제에 대해 그는 “도 본청의 순수 부채는 33억원에 불과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며 “곧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야당 소속이지만 중앙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원만하게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며 “집무실에 머물지 않고 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경남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김상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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