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강화군수 후보 4인 「각축」

  • 입력 1998년 5월 20일 08시 42분


국민회의 소속 김선흥(金宣興·62)강화군수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공천 후보로 19일 확정되자 정창화(鄭昌和·64)자민련 강화군지구당위원장은 “중앙당의 결정은 지역정서를 무시한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강화군의회 윤명길(尹命吉·48)의장을 후보로 확정했고 95년 지방선거에서 홍일점으로 출마했던 고려수지침 강화지회장 이영화(李榮和·54)씨도 무소속으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군수는 ‘역사의 고장, 풍요로운 선진 강화’를 구호로 내걸고 군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3년간의 군정경험을 바탕으로 제2강화대교 해안순환도로 등 기반시설을 완벽히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윤의장은 2선 군의원으로 활동하며 군수출마를 위해 조직기반을 다져왔다. 그는 군사보호구역 수도권정비지역 문화재관리지역 등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 지역개발을 서둘겠다고 공약했다.

자민련 정위원장은 19일 인천시지부 지구당위원장 긴급회의에 참석, 군수출마의 뜻을 거듭 밝혔다. 그는 강화지역 새마을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다.

당초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던 이씨는 “복지시설확충을 통해 살맛나는 고장으로 만들겠다”며 여성과 노인층을 파고들고 있다.

〈인천〓박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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