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美는 왜 이라크와 대화하지 않는가?

  • 입력 1998년 5월 11일 19시 46분


▼요즘 호남 대통령 밑에 호남 사람을 써서는 안된다는 ‘호호(湖湖)불가론’이 나돌고 있다. 그런데 30년 동안의 TK와 PK정권하에서도 ‘경경(慶慶)불가론’이란 말은 없었다(이영일 국민회의의원, 11일 국민회의 의원간담회에서).

▼미국은 심지어 북한과도 대화를 개시했는데 왜 이라크와는 대화를 하지 않는가(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 램지 클라크 전 미법무장관과 만나 미국이 이전의 적이었던 북한과 대화를 시작한 것처럼 이라크와도 대화할 것을 촉구하며).

▼97년은 세계경제에는 좋은 한 해였을지 모르나 지구환경에는 암울한 해였다(레스터 브라운 미국 월드워치 연구소장, 인도네시아 산불과 지구온난화 지속 등 지난해 각종 환경위기가 지구촌을 엄습했었다고 밝히며).

▼일본 정부와 단체 지도자들은 ‘마지막 순간의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주일 미국상공회의소, 일본 정부가 ‘밀레니엄 버그’에 대처해 금융기관의 컴퓨터체계 붕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며).

▼아시아 금융위기를 분석하는 것은 교훈을 얻기 위한 것으로 서로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데 목적을 두어서는 안된다. 선진국과 개도국은 모두 한 배를 타고 있으며 모든 이익이나 해악은 상대방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아므르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 개발도상국 정상회담 개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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