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원기 2기노사정위장/『노사문제 대화로 풀것』

입력 1998-05-10 19:58수정 2009-09-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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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노사정(勞使政)위원장에 임명된 김원기(金元基)국민회의 상임고문은 10일 “노사정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모두 좌초하게 된다”면서 “필생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는데….

“사후에라도 ‘정치인 김원기’가 아니라 ‘노사정위원장 김원기’라는 이름이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필생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24시간 이 일에만 전념하겠다.”

―2기 노사정위의 활동방향은….

“노사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 앞에 놓인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필연적으로 노사정합의를 도출해내야 한다. 노사문제는 누구 한사람의 힘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국민 모두가 국운을 다시 세운다는 신념으로 협력해야 한다.”

―노사정위 불참을 선언한 민노총 등 노동계를 설득할 방법은….

“이 문제에는 왕도(王道)가 따로 없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오해가 있으면 풀고 분위기를 호전시켜야 한다. 노사간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들을 노사정위원회라는 ‘장(場)’에서 서로 풀어야 한다는 점을 설득해 나가겠다. 애정을 갖고 끊임없이 대화하겠다.”

4선의원출신인 김위원장은 13대 여소야대상황에서 제1야당인 평민당 원내총무로서 대여(對與)협상력을 발휘, ‘협상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대중(金大中)총재의 각별한 총애를 받았으나 95년 국민회의 창당에 반대, 민주당에 남았다가 지난해 대선때 자신이 이끌던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주류를 이끌고 다시 합류했다.

〈최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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