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道농촌진흥원 화훼팀, 「한국형 장미」개발

  • 입력 1998년 5월 9일 08시 02분


형질(形質)이 우수하고 향기가 강한 ‘한국형 장미’가 개발되고 있다.

경북도 농촌진흥원 화훼연구팀은 8일 꽃의 색깔과 모양 등이 외래종에 비해 우수하고 병해충에도 잘 견디는 신품종 장미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신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93년부터 96년까지 국내에 있는 꽃 가운데 2백30여가지 유전인자를 수집, 이중 유전형질이 우수한 40여가지를 골라 작년부터 본격적인 교배육종(交配育種)에 들어갔다.

연구팀은 현재 형형색색의 한국형 장미를 온실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 이 가운데 50여 송이의 장미를 선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연구팀 한윤열농업연구사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장미가 국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다면 농업 연구분야의 획기적인 업적이 될 것”이라며 “외국품종과 차별화된 향기가 강한 ‘방향성 장미’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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