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주경기장 상암동 신축 확정

  • 입력 1998년 5월 6일 20시 08분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주경기장이 서울 상암동에 축구전용구장으로 신축된다.

정부는 6일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주재로 제3차 월드컵관계기관회의를 열고 ‘월드컵주경기장 안전성 경제성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검토한 뒤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신낙균(申樂均)문화관광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은 육상트랙이 없는 전용구장으로 짓되 다른 경기도 할 수 있도록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장관은 “상암동 신축은 건설비가 많이 드나 5년간에 걸쳐 분산투자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없고 고용창출효과와 안전성 등을 고려해 다른 대안보다 유리하다고 판단돼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상암동 주경기장 건립 재원으로 국고 6백억원, 서울시 6백억원, 체육진흥기금 3백억원, 축구협회와 분양금 각 2백50억원 등 총 2천억원을 마련키로 했다. 서울시는 상암경기장 신축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중 입찰공고를 하고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개최도시 축소문제는 지방선거가 끝난 뒤 해당도시가 반납할 경우 그때 가서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화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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