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마디]「아버지와 나」

  • 입력 1998년 5월 3일 19시 56분


저기 걸어가는 사람을 보라/나의 아버지 혹은 당신의 아버지인가/가족에게 소외받고 돈벌어오는 자의 비애와 거대한 짐승의 시체처럼 껍질만 남은 권위의 이름을 짊어지고 비틀거린다/집안의 어느 곳에서도 이젠 더이상 그가 앉아 쉴 자리는 없다/이제 더이상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내와 다 커버린 자식들….

신해철의 노래 ‘아버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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