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선동렬-이종범,「投打 합작」1승

  • 입력 1998년 4월 29일 07시 07분


28일은 이종범과 선동렬의 날. ‘바람의 아들’ 이종범(28)과 ‘동방 불패’ 선동렬(35·이상 주니치 드래건스)이 일본열도를 흔들었다.

이종범은 이날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회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쳐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했다. 이종범은 또 도루 1개를 추가,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23일 야쿠르트전 이후 5일만에 등판한 선동렬도 1.2이닝동안 요미우리 타선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추가, 1승3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을 1.04로 낮췄다.

주니치는 선동렬과 이종범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 12승9패로 요미우리(10승9패)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2위에 복귀했다.

이종범은 1회말 첫 타석에서 투수앞 내야안타를 친 뒤 악송구를 틈타 2루까지 달렸다. 후속타자 구지의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이종범은 3번 가쓰나미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이종범은 8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구지 타석때 2루 도루에 성공, 이날 도루가 없었던 오가타(히로시마)를 제치고 도루 7개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종범은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75타수 24안타로 타율 0.320.

한편 8회초 1사후 오치아이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선동렬은 1.2이닝동안 안타 없이 뜬공 3개, 내야땅볼 1개에 삼진 1개를 곁들이며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냈다.

〈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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