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끝까지 조순총재와 뜻을 같이 할 것』

  • 입력 1998년 4월 22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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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도시인 강릉에서 사상 처음으로 다수당의 총재가 났으니 본인은 한나라당의 간판이 존속하는 한 마지막 한 사람이 남더라도 조순총재와 뜻을 같이 할 것이다(황학수 한나라당 의원, 22일 언론에 자신의 탈당설이 보도되는 것은 인위적 정계개편을 꾀하는 여당의 불순한 음모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은 국민을 섹스에 몰두하게 만드는 미성숙한 나라다. 이제 미국은 섹스 기법에 관한 책 ‘카마 수트라’에서 ‘탄트라 수트라’로 눈을 돌릴 때가 됐다(인도의 신비주의단체, 오쇼, 대변인,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엄청난 성적 에너지를 보다 높은 차원의 초의식으로 전환하도록 명상록을 선물할 계획이라며).

▼예술가가 환경보전 민권보호 마약추방 등을 외치면 세계인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귀를 기울인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다(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유엔의 활동을 선전하는 홍보사절을 모집하기 위해 할리우드를 방문하면서).

▼돈 쓰는 것이 정부로서는 손쉬운 탈출구가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는 수가 종종 있고 괴물로 변할 수도 있다(홍콩 모건 스탠리은행의 경제전문가 앤디 시, 앞으로 3년간 사회기반시설에 7천5백억달러를 지출한다는 중국판 ‘뉴딜’구상을 비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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