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표동종 신임 경남도 교육감

  • 입력 1998년 4월 14일 07시 53분


“모든 교육수요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10일 보궐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선된 표동종(表瞳鍾·63)신임 경남도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기쁨을 주는 교육을 시행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표교육감은 “학생들은 준비 없이 수업에 임하는 교사를 원하지 않는다”며 “우수한 교사가 대접받고, 연구하는 교사가 존경받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 교육을 위해 일선 학교와 교육청에 운영회의실을 설치하는 한편 교육감실을 의견수렴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교육감은 또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방과후 아카데미’운영 △우수교원의 농촌지역 배치 △경남출신 학생을 위한 ‘서울 학습관’건립 △컴퓨터 수업 활성화 등을 다짐했다.

거창 출신인 표교육감은 마산고와 경북대 사대를 졸업하고 사천시교육장,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국장 등을 지냈으며 교사시절에는 ‘호랑이 선생님’으로 불렸다.

〈창원〓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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