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韓日대학선발]강기욱 한국감독 『3연패 꼭탈출』

  • 입력 1998년 4월 9일 19시 55분


요즘 대학들도 심각한 재정난을 겪음에 따라 대학 축구팀들의 예산이 삭감돼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각 대학들이 고교선수 입학 정원을 줄이고 있는 것도 문제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대학팀들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1년에 5개밖에 되지 않아 예선에서 탈락하는 팀은 경기를 가질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과 인조잔디가 깔린 효창운동장에서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기를 향상시킬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런 와중에도 뛰어난 자질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대학 지도자들은 이들이 졸업 후 프로에서 충분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체력과 기술을 습득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대학선발팀에도 뛰어난 자질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최근까지 월드컵대표팀에 속해 있던 성한수와 김영철을 비롯해 대학 최고의 선수들로 선발팀을 구성했다.

지난달 30일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조직력보다는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기를 주축으로 하는 공격전술이 이번 대학선발팀의 특징이다.

체력과 정신력을 집중시켜 이번 한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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