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여성]『유방암 절제수술때 동시에 재건성형을』

  • 입력 1998년 4월 8일 19시 19분


유방암은 조기 발견시 다른 암에 비해 완치의 가능성은 높지만 유방을 절제할 경우 여성들은 심각한 정신적 갈등을 겪게 된다.

전문의들은 이런 갈등을 줄이는 방법으로 유방암 절제수술시 재건성형수술도 함께 받을 것을 권한다. 이전보다 조기에 발견, 완치하는 경우가 많아 재건 수술을 동시에 받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것.

서울대의대 성형외과 민경원교수팀은 93∼97년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25명에게 절제수술과 함께 유방재건수술을 시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민교수는 재건수술을 수 개월 뒤에 다시 시행하는 것보다 수술 횟수를 줄여 환자의 육체적 고통과 함께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수술법은 △유방암이 임파선까지 진행되지 않은 1,2기의 초기 환자 △유방이 아주 작거나 암 자체가 유두에 너무 가까워 부분절제수술을 할 수 없는 환자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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