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나무 안경테」 美-日 등서 인기

  • 입력 1998년 4월 7일 09시 14분


대구지역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대나무 안경테’가 미국과 일본 대만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 에이스패션 대표 김무수(金武守·40)씨가 지난해 11월 개발한 이 제품은 안경테를 대나무로 제작, 가볍고 착용하기 편한데다 금속성 알레르기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전남 담양지방에서 생산되는 고급 대나무로 만들어 부러지거나 잘 휘어지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안경테는 작년말 국내외에 첫선을 보인 이후 내수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 그동안 대만과 홍콩 등 동남아지역에 3만여개가 수출됐다.

최근 미국과 일본 남미 중동 등에서도 주문이 밀려 들고 있으며 특히 검사기준이 엄격한 일본에서 우수상품으로 인정받아 이달중 1만여개를 수출할 계획이다.

개당 가격은 9∼13달러. 현재 주문량은 1만5천여개로 16만5천달러(2억3천여만원)어치나 된다.

대표 김씨는 “앞으로 주문량이 계속 밀려들 것으로 보인다”며 “종업원 20명이 수출물량을 만드느라 밤낮이 없다”고 말했다. 053―357―3145

〈대구〓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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