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손창현/토익시험 부정행위방지 대책 마련을

  • 입력 1998년 4월 1일 07시 39분


토익시험의 부정행위가 점차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행해져 이제는 단순히 부정행위를 떠나 전문적 범죄행위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에 따라 토익위원회는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는 씁쓸한 소식이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실시된 제70회 정기토익시험에서는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시험장에 왔는데 대리시험을 방지하기 위해 신분증 검사나 사진 대조를 철저히 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점수가 갑자기 크게 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나중에 다른 수험생들과 대조하여 부정행위를 가리는 작업을 거친다는 안내방송도 있었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주최측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수험생들의 양심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토익위원회도 부정행위를 방지하면서도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데 불편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다.

손창현(고려대 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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