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콘서트]

  • 입력 1998년 3월 21일 09시 59분


▼ 바로크합주단 정기연주 ▼

○…튀지않는 중음역(中音域)악기인 탓에 솔로악기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하는 비올라. 그러나 내성적이고 쓸쓸한 그 표정은 가슴 깊은 곳을 쓸어내리는 매력이 있다.

솔로 비올라주자 두사람이 한무대에서 실내악단과 협연한다. 브라니츠키의 ‘두대의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 22일 오후7시반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 바로크합주단(리더 김민)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국내 정상의 비올라주자 위찬주(한양대 교수)와 김양준씨(전 KBS교향악단 수석주자)가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폴 미하이가 협연하는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0번 등도 연주된다. 02―391―9266(서울바로크합주단)

▼ 박동진「수궁가」완창무대 ▼

○…80대‘스타 국악인’ 판소리 인간문화재 박동진이 ‘수궁가’완창무대를 갖는다.

밝고 구슬픈 성음(聲音)과 시종 웃음바다를 만들고 마는 해학넘치는 사설은 박동진 판소리의 각별한 매력. 그는 17세인 34년 소리에 입문,정정렬에게 춘향가를 배우는 등 전국의 이름난 명창들 아래서 소리수업을 쌓았다. ‘이순신전’ ‘예수전’ 등을 발표, 창작판소리 활성화에도 크게 공헌했으며 73년 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보유자로 지정됐다. 28일 오후3시 국립극장 소극장. 02―271―1742(국립극장)

▼ 차광혜 23일 독창회 ▼

○…소프라노 차광혜가 23일 오후7시반 호암아트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정미애 피아노반주로 푸치니 ‘나비부인’중 ‘어떤 개인 날’, 레스피기 ‘안개’, 홍난파 ‘사랑’ 등을 노래한다. 02―273―4455(세종예술기획)

▼ 변정은 피아노초청 연주 ▼

○…신예 피아니스트 변정은이 27일 오후7시반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에서 ‘유망신예 초청연주회’를 갖는다.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리스트의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제123’ 등을 연주한다. 02―580―1234(예술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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