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안 최북단 고성 저도어장,4월부터 개장

  • 입력 1998년 3월 20일 08시 52분


동해안 최북단 어장인 강원 고성군 저도(猪島)어장이 4월부터 10월말까지 개방된다.

저도 어장은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에서 배로 30분가량 떨어진 어로한계선 이북 어장으로 매년 4월부터 10월말까지 7개월동안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북위 38도33분45초, 동경 1백28도24분45초에 위치한 저도를 중심으로 한 이 어장은 북방경계선(군사분계선)과 2천8백여 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북한 어선을 볼 수 있는 거리다.

이 어장에서는 작년의 경우 하루 60∼2백척의 어선이 52일동안 조업, 문어와 성게 등 고급어종 3백27t을 잡아 모두 10억8백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저도어장은 동해안 최고의 황금어장으로 특히 문어는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고성〓경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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