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장은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에서 배로 30분가량 떨어진 어로한계선 이북 어장으로 매년 4월부터 10월말까지 7개월동안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북위 38도33분45초, 동경 1백28도24분45초에 위치한 저도를 중심으로 한 이 어장은 북방경계선(군사분계선)과 2천8백여 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북한 어선을 볼 수 있는 거리다.
이 어장에서는 작년의 경우 하루 60∼2백척의 어선이 52일동안 조업, 문어와 성게 등 고급어종 3백27t을 잡아 모두 10억8백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저도어장은 동해안 최고의 황금어장으로 특히 문어는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고성〓경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