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19일]정국은 「北風」…전국은 强風에 비

  • 입력 1998년 3월 18일 19시 29분


‘개미는 닷새 뒤 비가 오는 것을 알고 명장(名將)은 1백리 밖의 적을 간파한다.’

실제로 개미의 일기예보는 대단히 정확하다.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날씨변화를 체크해야 하기 때문. 시골에서는 흐린 날 개미들이 긴 행렬을 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비가 많이 내려 지하의 보금자리가물에잠기기전피난을떠나는것.

개미의 날씨 예측능력은 흙속의 습도변화와 관계가 있다. 공기중의 습도가 높아지면서 지표면의 수분증발량이 줄어든다. 개미들은 땅속이 축축해지는 것을 알고 재난이 닥칠 것을 예감하는 것.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 예상강수량은 10∼40㎜.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밤에 눈발도 날리겠다. 아침 4∼12도, 낮 7∼15도로 포근하겠다.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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