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댈러스,시카고 잡았다…3년여만에 『감격승』

  • 입력 1998년 3월 13일 16시 18분


약체 댈러스 매버릭스가 막강 시카고 불스의 덜미를 낚아챘다.

댈러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홈코트에서 열린 97-98미국프로농구(NBA)정규리그에서 세드릭 세발로스(25점 13리바운드 3블록슛)의 막판 눈부신 활약으로 마이클 조던(26점)이 슛난조를 보인 시카고를 연장 접전끝에 104-97로 물리쳤다.

서부컨퍼런스에서 바닥권을 헤매고 있는 댈러스는 이로써 지난 94년11월13일이후 꼭 3년4개월만에 시카고를 꺾는 감격을 맛봤다.

댈러스는 74-89로 뒤지던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세발로스의 11점 등 17점을 쏟아넣으며 조던이 침묵한 시카고와 91-91 동점을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댈러스는 마이클 핀리(32점)의 슛호조속에 세발로스와 「코트의 철인」 A.C 그린(12점 17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며 연장전을 13-6으로 리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카고는 조던이 필드슛 24개중 10개, 자유투 11개중 5개를 넣는 등 막판 슈터들의 난조로 댈러스戰 6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동부컨퍼런스 선두 시카고는 46승17패를 마크, 이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7-74로 꺾은 마이애미 히트(44승20패)와 인디애나 페이서스(43승19패)에 2.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이밖에 서부컨퍼런스 3위팀 LA레이커스는 샤킬 오닐(32점)을 앞세워 LA클리퍼스를 108-85로 대파, 5연승했다.

덴버 너게츠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잇따라 터진 앤소니 골드와이어(10점)의 3점포로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98-93으로 누르고 악몽같은 1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전적

마이애미 97 -74 클리블랜드

댈 러 스 104-97 시카고

휴 스 턴 115-104뉴저지

샌안토니오 97 -86 새크라멘토

덴 버 98 -93 밴쿠버

포틀랜드 95 -92 미네소타

LA레이커스108-85 LA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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