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서울공대 베스트티처 전기공학에 박영준 교수

서울대 공대 전기공학부의 박영준(朴榮俊·46)교수가 졸업생들이 뽑은 ‘최우수 강의교수(Best Teacher)’로 뽑혔다.

전기공학부 권욱현(權旭鉉)학부장과 민홍식(閔弘植)전학부장은 9일 올해 졸업생 2백20명을 대상으로 비밀투표를 통해 4년 동안 수강한 교수들 가운데 ‘최고’를 뽑은 결과 박교수가 최다득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반도체 소자’와 ‘전자 회로’ 등의 과목을 강의한 박교수에 대해 졸업생들은 ‘열성적인 강의’와 ‘학교생활에 대한 친절한 조언’ 등 주로 박교수의 강의 열성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박교수는 84년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IBM과 LG반도체 등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88년 서울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지난 2년 동안 반도체연구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베스트 티처’는 지난해 처음 선정하기 시작했으며 인터넷에 강의노트를 공개한 박병국(朴炳國·39)교수가 ‘베스트 티처 1호’로 뽑힌 바 있다.

〈김경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