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수송시스템연구센터,인천 물류중심지 육성목표

  • 입력 1998년 2월 24일 09시 18분


인천을 환황해권 물류중심지로 부상시키기 위해 96년 설립된 인하대 ‘황해권 수송시스템연구센터’. 항공 해운 운하 등 물류 수송 수단을 종합적으로 연구, 수송산업을 발전시키고 황해권 복합수송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인천을 21세기 환황해권 물류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센터에는 선박해양 산업공학 금속토목분야의 인하대 교수 40여명과 해운관련전문가 10여명 등 모두 50여명이 포진해 있다. △종합수송시스템 구축 △고성능 수송 및 하역시스템 개발 △수송기계의 동력시스템 개발 △초고속 화물선 및 해양운송시스템 개발 △수송기계용 첨단재료 개발 등이 주요 연구 분야. 이중 초고속 화물선및 해상운송시스템 개발사업은 시속 1백㎞의 선박을 개발, 20시간 내에 인천과 중국을 왕복 운항토록 해 황해의 화물 및 여객을 일일 수송권으로 묶는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수도권 화물과 여객을 한강∼경인운하∼황해를 거쳐 중국 일본 등으로 수송하는 해양―하천 연계 수송시스템을 구축, 물류비용을 대폭 줄임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최첨단 수송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개발이 가시화할 경우 황해권 연안 도서지방 주민들의 생활이 향상되고 관광 레저산업이 활기를 띠는 등 엄청난 부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욱소장(인하대 선박해양공학과 교수)은 “산학 연계활동을 통해 인천이 황해권 물류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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