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유치원 수업료 분기납부 큰 부담』

  • 입력 1998년 2월 19일 09시 02분


새 학기를 눈앞에 둔 인천시내 사립 유치원이 석달치 수업료를 한꺼번에 내도록 강요, 학부모들의 반발이 심하다. 18일 유치원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유치원 입학금은 9만원, 수업료는 월 9만8천8백∼10만9천8백원이나 대부분 유치원이 입학금과 석달치 수업료를 묶어 38만6천4백∼41만9천4백원(교재비 등 제외)을 받고 있다. S유치원은 입학금 원복 가방값 등 21만5천원에 분기별 수업료 31만5천원을 더한 53만원을 한꺼번에 받고 있고 C유치원도 입학금 교재비 수업료 등을 포함, 52만5천원을 한번에 납부토록 하고 있다. 학부모 최모씨(32·여)는 “올해 유치원비가 동결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한꺼번에 50만원이 넘는 큰 돈을 어떻게 내란 말이냐”면서 “IMF시대에 어려운 살림을 감안, 월별 납부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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