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강남병원이 대학종합병원에 맞먹는 규모와 최신 의료시설을 갖춘 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강남병원은 2002년까지 강남구 삼성동 구 시정개발연구원 부지에 6백병상 규모의 병원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병원은 기존의 시설을 포함해 건축연면적 2만1천9백여평에 8백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이 될 전망이다.
강남병원은 확장사업에 1천5백억원을 들이고 레이저치료기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초음파기기 등 최첨단 의료장비도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
병원은 또 99년말까지 PC통신과 인터넷을 이용해 원격진료를 할 수 있는 ‘사이버종합병원’을 설치하고 노인성치매 AIDS 청소년질병 등을 원격 진료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전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