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업디자이너가 세계적 컴퓨터응용 디자인회사인 EDS유니그래픽사가 주최한 캘린더 이미지 디자인경연에서 12명의 수상자중 1명으로 선정됐다. 더블린 LG전자 유럽디자인센터의 문보경(文寶卿·38)씨가 그 주인공. 수상작은 도시의 야경과 실내의 TV세트를 응용한 작품. 수상작 12편으로 만든 금년도 캘린더의 7월분에 실려 한국 산업디자인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과시했다.
문씨는 과기대 산업디자인학과와 미국 퍼듀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영국 햄프셔 등 3곳에 본부를 둔 유니그래픽사는 항공우주 자동차 의료기기 등 국제적 회사들이 제품개발의 표준으로 선택하는 디자인을 개발, 판매 서비스하고 있다. 연세대의대 내과 문영명(文英明)교수의 딸.
〈송영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