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이 정선∼구절리간 23.3㎞의 정선선 폐쇄를 추진하자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철도청은 최근 이 노선의 이용객이 격감해 수년째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달중 노선폐쇄안을 철도경영개선추진위원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정부가 공공성격이 강한 철도노선을 단지 적자라는 이유로 폐쇄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지역번영회를 중심으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정선∼구절리간 정선선은 정부가 74년 무연탄 생산을 위해 개설했으나 최근 석탄산업이 사양화되며 이용객이 줄어들자 폐쇄방안을 검토해 왔다.
〈정선〓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