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양 교통체증 『주범은 신호체계』

  • 입력 1998년 2월 3일 20시 28분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와 화정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의 교통신호체계와 차로가 불편하게 설정돼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일산신도시를 동서로 횡단하는 중앙로와 일산로를 제외한 백마로, 순환로 및 10여개의 도심내부 4차로에는 정밀한 교통흐름의 조사가 없이 신호간격이 설정돼 교통체증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일산신도시와 화정 중산 탄현지구를 잇는 길목과 이들 택지지구의 내부도로의 신호도 연동이 안되기는 마찬가지. 탄현지구와 일산신도시를 잇는 길목인 마크로일산점 앞 오거리는 항상 체증을 일으켜 출근길 시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또 일산신도시에는 좌회전 대기차로가 짧아 차량이 직진차로에 대기하고 있어 교통혼잡을 초래하고 있다. 중산지구에 사는 최재영(崔在永·31·회사원)씨는 “10분거리도 안되는 자유로까지 가는 동안 교차로마다 매번 신호에 걸려 20여분이나 소요돼 스트레스가 쌓일 정도”라고 말했다. 〈고양〓선대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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