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언근/지방의회 의원수 줄이자

  • 입력 1998년 2월 3일 07시 22분


5월 예정인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개혁과 관련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시도지사에 출마하려는 국회의원들을 위해 공직자 사직시한을 늦춘다든지, 지방의회 의원들의 정수를 축소한다든지, 지방선거일정을 늦춘다든지 하는 등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논의가 정치권이 기득권을 유지하는 차원이 아니라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보다 많이 감내한다는 생각을 갖고 이뤄져야 할 것이다. 특히 지방의회 의원들의 정수를 축소하는 문제는 진통이 있더라도 조속히 마무리지어야 할 사안이다. 선거운동 분야도 거품이 제거되고 선거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보완돼야 한다. 탈법의 개연성이 많은 명함형 소형인쇄물이나 합동연설회 폐지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선거란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므로 정치개혁은 국민의 입장에서 추진되어야 하겠다. 그렇지 않을 경우 선거때마다 선거법을 개정해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언근(부산 부산진구 전포4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