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지하철 전남도청역사，이르면 이달 공사

광주시와 전남도가 이견을 보여온 광주지하철 1호선 전남도청역사가 이르면 이달말부터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광주시는 19일 “최근 양시도 기술관계자 대책회의를 통해 △도청사 점유부지 감축 △교통소음 등 피해저감책 시행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전남도청사내 출입구 설치계획을 폐기하고 대신 지하 25m지점에 터널형 역사를 설치, 인근 7곳의 금남지하상가 기존출입구를 거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진입토록 변경됐다. 또 도청사를 직접 훼손하지 않는 대신 뒤편 사유지를 매입해 출입구 2곳을 설치, 청사 지하에 자리한 역사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접근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사기간중 도청사 안전 및 주차편의를 위해 분수대광장에 도청사 전면부와 공사구역과의 간격을 기존 2m에서 10m로 늘리고 전체 구역면적을 5백평이하 규모로 축소토록 했다. 시는 이 기간 청사전면부를 2개부분으로나눠굴착, 공간이용도를높이고소음 진동을 유발하는 작업을 주말휴일에 집중하는 한편 굴착토사를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청사바깥으로 내보내는 등 도청측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광주〓김 권기자〉